'잔액이 부족합니다'
선불카드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아니 버스를 이용하다보면 많이 듣는 기계음입니다.
이 렇게 말을 하는 여성의 목소리가 왜 그렇게 야속한지...^^;
얼마간 잘못된 정보로 인해 조금 신경을 쓰고 있었습니다.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잔액이 부족합니다' 소리에...한 여자가 그냥 타고, 버스 기사가 왜 돈 안내냐니까
마일리지 제도를 모르냐며 화를 내고 버스기사가 묵묵히...있었다는...
그동안 우리는 이중으로 돈을 내고 있었다는 그런 얘기입니다.
이 얘기를 읽고, 너무 분개한것도 사실이고...그후로는 버스를 탈때마다 들려오는
'잔액이 부족합니다' 소리에...아~ 돈 안내도 될텐데...라며 혼자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냥 이렇게 한참 지내는 동안 너무 궁금해서, 120 다산 콜센터에 전화를 해봤습니다.
티머니 마이너스 카드 라는 얘기를 하더군요. 그 카드만이 마이너스 제도에 해당되는 카드라나요...
그래서 티머니 사이트를 가봤습니다.
http://www.t-money.co.kr/jsp/newpub/tMoneyStory/minus.jsp
이렇게 나와 있더군요. 위의 카드만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핸드폰에 걸어둔 고리 형태로는 마이너스 카드가 나온적이 없다고 하네요.
위의 사진에 나온 카드만 해당된다고 합니다.
http://kin.naver.com/detail/detail.php?d1id=8&dir_id=81006&eid=xhgExI1avbJ+YhdvLZw9FQO5J/OJrHP/&qb=7Yuw66i464uIIOuniOydtOuEiOyKpOy5tOuTnA==&enc=utf8&pid=fOajAwoi5Uhssv13Mxwsss--221143&sid=SdFaizNP0UkAAFYYDXA
네이버 지식인에도 이와 같은 답변이 있더군요.
마이너스 카드는 별도의 보증금(천원)까지 내고 만들기 때문에 충전액이 부족하더라도 1회에 한하여 처리를 하고 재충전시 갚는 방식인데요. 이때에는 "잔액이 부족합니다" 라는 멘트가 나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 마이너스 카드에 대해 웹서핑을 하다보니.. 이런 말도 있더군요.
직접 마이너스카드를 사용해보지 않았으니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선불카드를 사용할때에는 매번 금액이 얼마가 차감이 되는지 확인을 하는 방법 밖에 없겠습니다.
아니면 후불제 교통카드를 사용하거나...
이 쯤에서 정말 궁금해지는건...이 카드의 보급률 입니다. 음...위에서 말한 인터넷에서 떠도는 얘기를 듣고 신경을 쓰며 지냈다는 말을 했습니다.
전 버스를 혼자 타게되면 주로 운전사 반대쪽 맨 앞자리에 앉습니다.
그래서 유난히 '잔액이 부족합니다' 라는 말을 많이 듣죠...그리고 신경을 쓰고 있던터라 금액이 얼마가 찍히는지를 보게 됩니다. (^^; 제가 좀 소심합니다..)
암튼..가끔 혼자타시는 분이 1800원이 찍히는걸 몇번 봤습니다.
물론 그분들이 티머니 마이너스카드를 가지고 계시는지, 고리형 카드를 가지고 계시는지, 스마트 카드인지, U 패스 카드인지, 어떤 선불 카드인지 까지는 확인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당연(?) 그분들을 붙잡고, '마이너스 제도를 활용하셨었나요?' , '바로 직전에 타실때 잔액이 부족합니다 라는 말을 듣고 그냥 타셨나요?' 등등 물어보지 못했습니다.
내용 추가 입니다.
혹시라도 1800원이 찍혔다면, 티머니 마이너스카드가 아니라면, 지난 하차시에 단말기에 카드를 접촉하지 않아서 내는 벌금일수 있습니다.
이 제도에 대해 충분한 홍보도 없어 너무 답답하네요.
이런일이 생기리라는건 아마도 그동안 버스카드가 여러종류가 나오면서부터 예견될 일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신용카드에 교통카드의 기능이 있는 후불제 교통카드는 그렇다 치더라도, 선불제 카드만하더라도
여러 종류가 있으니...
가장 많이 팔린 카드는 U-PASS 카드라고 하네요. 2008년 연말 기준으로 '3014만4511장' 이 팔렸다고 하니... 정말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군요.
'잔액이 부족합니다' 라고 나올때, 마이너스 제도를 활용할수 있는 마이너스 카드는 얼마나 팔렸을까?
인터넷에 떠도는 얘기의 주인공인 그 여자분은 마이너스 카드였을까???
버스기사들은 마이너스 카드인지 아닌지 매번 확인을 하고 있는 걸까???
왜 이런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홍보를 제대로 안하는걸까???
좀 더 편해보자는 시스템이 왜 이렇게 복잡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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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는 인터넷에 떠도는 여자분의 얘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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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액이 부족합니다" 교통카드의 비밀
아직도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서 글을 남깁니다.
버스는 아침저녁으로 붐비고 피곤해도 제일 싸고 편한 교통수단입니다. 그래서 자주 이용하는데 얼마 전에 이상한 일을 겪었습니다.
어느 날 아침에 버스를 타고 가던 중, 어떤 분이 버스에 오르시는데 잔액이 부족하시더군요. 하루에 한 번씩은 들어서 익숙한 "잔액이 부족합니다" 라는 멘트가 들렸습니다. 그런데 그 여자분은 당당하게 그냥 타시더군요.
그래서 의아하게 생각을 했는데 역시나 기사아저씨의 어택이 시작되더군요. "돈내라"고 ...
그런데 그 여자분은 음악을 듣고 계셔서 못 듣더군요. 아저씨는 말 무시당하자 화가나서 씩씩거리며 자리에서 나와서 "돈을 내야할거 아니냐"고 막 뭐라그러니까 그 여자분 그제서야 이어폰을 뽑으시고 돈내라고 하니까 어처구니가 없다는 듯이 "왜 돈을 내냐"고 하더군요.
그 순간 "이분이 하얀집에서 나오셨나보구나" 생각을 했는데 결과는 그게 아니였습니다.
그 여자분도 화를 내시며 "아저씨 아시지 않냐"(?) 고 하면서 "잔액이 부족하다고 나오지 않았냐"고 "그렇게나오면 다음번 충전할 때 돈 빠지는거 모르냐"고 막 따지는 겁니다. 저는 처음 접하는 정보에 저 정신병원에서 탈출하신 분이 어거지를 쓰는구나 하고 성난 불곰과 같은 기세로 달려온 아저씨의 거친 공세가 이어질 줄 알았는데 저의 착각이었습니다.
아가씨의 말이 맞았던 겁니다. 순식간에 성난 곰같던 아저씨는 어느새 순한 양이 되셔서 자리로 돌아 가시더군요. 아저씨의 태도로 보아 아가씨의 말이 맞다는 생각이 들어 집에와서 찾아보니 작년 5월 기사에 나있더군요
교통카드 마일리지-마이너스 제도 시행한다고....
아! 정말 서울시는 이런정책 시행하려면 대대적으로 홍보를 하던가 해야지 그리고 기사들 여지껏 그럼 자신들은 교육받아서 알고 있으면서도 안알려주고 당연하다는 듯이 돈을 받아 챙겼다는 말이잖아요.
정말 하루에도 몇 번씩 잔액이 부족한 사람들 보는데 한 번도 말 해주는 기사를 못 봤고 저 역시 몇 번 돈내고 탔는데 ...
아, 젠장 내돈... 버스기사님들 괘씸해지네요. "잔액이 부족하다"는 안내말에 놀라 현금을 지급 하더라도 설명을 해주며 말려야지 꼬박 꼬박 이중으로 요금을 받았다니....
버스요금 올리면 시민 감정 안 좋아 질 것 같으니까 후문에 딱 안내문 걸어놓고 이런 것들은 자신들에 이득이 안 되는 내용이니까 조용히 지나가는 거 생각하면 좀 괘씸해지네요.
아무튼 여러분들 제 말 못 믿으시겠으면 기사 검색 해 보시고 현명하게 사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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